[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CJ헬로비전이 UHD방송 녹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UHD RED'(이하 레드)를 8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드에는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인 '누가'가 적용됐고,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AI 서비스가 내년 초에 탑재될 예정이다. 그 전까지는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의 스마트녹화(PVR) 서비스는 200여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RED로 녹화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해 불법복제를 방지했다.
또한 본방송 시청 중에 최대 90분까지 놓친 화면을 되돌려보는 ▲타임머신TV 기능을 제공하며 ▲리모콘 TV이어폰을 통한 혼자듣기(2018년 1월 적용) ▲TV화면에 최적화된 4K화질 유튜브(YouTube) 서비스 등 시청 편의기능과 부가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화질과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화면의 명함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Fast Channel Change) 기능이 RED에 적용된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인 RED 출시를 계기로 왕성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핵심 사용자층을 방송가입자로 확보해, 2017년 하반기에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헬로비전 방송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이며, 3월기준으로 4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65% 디지털전환율을 달성했다.
전국의 23개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권역(SO)에서 'UHD RED 베이직'을 1만6500원(3년약정), 'UHD RED 프리미엄'(3년약정)을 1만87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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