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러시아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고도 681km로 732km를 비행해 동해에 떨어졌으며, 러시아에는 아무런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정보기관들의 미사일 탐지 시스템에서 분석된 비행 궤적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북한이 이달 초 발사했던 '화성-14형'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한 미국과 한국의 판단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북한과 가까운 러시아는 앞서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도 '중거리탄도미사일'로 규정한 전력이 있다.
당시 미국과 한국 등은 이를 ICBM급으로 규정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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