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한국과 미국의 군 수뇌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과 관련, 북한에 군사 행동을 취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직접 '군사 옵션'을 사용하는 방안까지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이날 조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미 합참은 "전화통화에서 던포드와 해리스는 한미 동맹에 대한 철통 같은 약속을 표현했다"면서 "세 명의 군 수뇌부는 또 군사적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경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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