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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컨콜] "LGD 투자 수혜·아이폰8로 실적 개선할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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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3분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크게 늘고 4분기 들어서는 실적이 피크를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이노텍은 26일 2017년 2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북미거래선(애플)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날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1조3396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1분기와 비교할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8.6%, 51.3% 감소한 실적이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OLED 투자에 따라 포토 마스크, 2메탈 CFO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이상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10세대 이상 포토 마스크 기술력 확보에도 기술적인 장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의 스마트폰 사업 진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F-PCB는 OLED 패널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중소형 OLED패널용 RF-PCB를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면서 "LG디스플레이 투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결정한 106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대해 재무 구조 악화 우려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감안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투자 규모는 당초 예상 대비 늘고 있다"며 "연간으로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8과 관련해선 "북미전략거래선(애플)로부터 신제품(아이폰8) 출시가 지연된다는 통보가 없었다"며 "3분기 신제품 출시를 대비한 카메라모듈 양산을 차질없이 준비중이고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전장 부품 관련해선 "2분기 신규 수주액이 7000억원,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1.8조원"이라며 "연간 수주 목표액인 3조원 중반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드 영향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판매량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아직까지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해외 고객향 매출로 리스크를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실적 발표에 이어 공시를 통해 "대형 패널 대비 포토마스크 신규 생산시설을 위해 10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프리미엄 포토마스크 고객 수요의 적기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포토마스크는 반도체나 IC 회로 제작 과정에서 사용하는 회로 배열이나 패턴이 담긴 네거티브 필름 또는 유리를 말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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