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파키스탄 접경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차량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4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50분께(현지시각) 아프간 내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 하자라 족이 많이 사는 카불 서부지역에서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한 대가 폭발했다.
테러 지역은 하자라족 주요 지도자 중 한 명인 모함마드 모하키크 아프간 부(副)최고행정관이 사는 집과 가까웠다.
정부 관계자는 다행히 모하키크 부 최고행정관은 이번 테러에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6월15일에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하자라족 지도자 라마잔 후사인자다가 사망했다.
이 사건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으며 당시 경찰이 저지했으나, 폭발을 막을 수 없었다.
또한 5월31일 트럭 폭탄 테러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올 만큼 카불 지역은 테러가 끊임없이 일어난 지역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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