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코스피가 지속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개인들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9086건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8494건 대비 6.97% 증가했다.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 건수 비중은 6월 말 기준 0.42%로 1월 0.28% 보다 높아졌다.
올해 박스권 장세가 종료되고 5월 이후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함에 따라 1억원 이상 주문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대량주문(주문수량 1만주 이상 또는 주문금액 1억원 이상인 주문) 비중이 3.57%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삼성생명(2.58%), 엔씨소프트(2.25%), 삼성물산(1.95%), SK(1.84%)가 이었다.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 코스피 주문현황은 일 평균 272만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83만건 대비 3.77% 하락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매매비중이 올해 상반기 46.47%로, 전년 동기 51.33%에 비해 4.86%p 하락한데 기인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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