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남북 대화채널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제의를 환영한다"며 "북한 지도부가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채널, 특히 군사 채널의 재개와 강화는 (남북간) 오해와 오판의 위험을 낮추고, 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는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전에도 남북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그는 지난 4월28일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도 북한과의 대화채널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북한과 대화채널이 없는 것은 위험하다"며 "분쟁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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