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사업설명회...주민의견수렴 및 지역별 ‘범죄 두려움 지도’ 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범죄예방디자인(CPTED)이 적용된 안전마을을 전 동으로 확대한다.
사업을 구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17년 안전마을 조성사업 대상지 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기존 9개 안전마을에 5곳을 더해 도시 전역으로 안전마을을 확대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상도1동(상도로62가길 일대) ▲상도2동(상도로34가길 10일대) ▲사당1동(남부순환로 271길 일대) ▲대방동(대방동길 7일대) ▲신대방2동(보라매로 9길 일대)이다.
동주민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범죄예방디자인 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는 18일 상도2동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대상지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마을 조성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설명회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 조성사례 및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대상지를 둘러보며, 범죄발생 요인을 표기한 ‘범죄 두려움 지도’도 만든다.
안전마을 조성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동작경찰서와 협력해 지역에 대한 범죄유발환경을 조사하고, 관련 전문가와 함께 주민두려움 요인을 심층 분석해 지역별 맞춤형 범죄예방환경을 도입한다.
구는 지난해 ‘범죄예방디자인 기본계획(기본계획)’을 수립, 이를 바탕으로 ‘범죄 청정 안전동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본계획은 지역별 범죄현황 분석부터 그에 따른 맞춤형 가이드라인과 중·장기 확산전략까지 총망라한 범죄예방 마스터플랜이다. 여기에는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인적자원 투입으로 주민들이 공감하는 안전도시를 구축하려는 구의 의지가 깔려있다.
내년이면 동작구 15개 모든 동이 안전마을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체감형 안전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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