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의 주최 조찬 강연'에 참석해 "나이가 50을 넘은지 꽤 됐고 자연스런 노화현상과 함께 보수화 과정을 거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관성을 유지한다고 노력했지만 세상이 변하는데 제 생각도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계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인데 그 과정을 거치면서 세계경제와 과거와 같지 않게 큰 패러다임 변화를 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경제개혁 방식도 변화된 방법에서 맞춰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8년 이후 크게 달라진 세상의 변화로 ▲저성장 구조의 장기화 ▲소득기업의 양극화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꼽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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