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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대규모 점포 축소안을 놓고 벌어진 한국씨티은행 노사 갈등이 14일 임금단체협상안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에서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송병준 노조위원장이 '201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17시 강제 PC 오프(off)제 신설 ▲10영업일 연속휴가신설 ▲사무계약직 및 창구텔러 계약직 302명 전원 및 전문계약직 45명등 총 347명 정규직 전환 ▲고용보장 및 강제적 구조조정 금지 문구 등이다.
임단협과는 별도로 씨티은행은 폐쇄 대상 영업지점 수를 기존 101개에서 90개로 수정하기로 했다.
송 노조위원장은 "일과 삶의 균형과 시중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준 합의"라며 지점 축소안에 대해서는 "은행 내부에서 직접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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