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14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300원으로 제시했다. 13일 종가는 3400원이다.
대신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의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58.3% 증가한 296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00억~35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수주가 예상되는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예상 보수만 약 70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심의 예정인 물량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신규 수주 규모는 2000억원을 웃돌아 지난해의 176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새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이 민간 참여가 제한적인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도시정비사업을 보완·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 경우 한국토지신탁의 포트폴리오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 비중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