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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아이코스 출시 영향으로 KT&G 주가를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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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전자담배 아이코스 출시 영향을 가지고 KT&G 주가를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연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1679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375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KT&G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슈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자담배가 국내 담배 총수요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전국 출시가 전제 되어야 하는데, 현재 히트스틱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 볼륨 확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히트스틱이 일 궐련 대비 낮은 가격에 출시될 수 있었던 것은 일 궐련 대비 세금이 적기 때문인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세금 인상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조정은 충분히 수요에 영향을 줄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자담배는 담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슈라고 인정하며 "시장 선점의 효과를 가볍게 여길 수 없고, 경쟁사들의 제품은 이미 가시화된 상황에서 KT&G의 후속 대응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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