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바리톤 정민성이 '제16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정민성은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 공동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바리톤 이현규가 금상, 소프라노 문현주가 은상, 바리톤 박성환이 동상을 차지했다.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4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상이 수여됐다.
본선에 앞서 지난달 30일 오페라스튜디오에서 열린 예선에는 총 132명의 성악가들이 참가했고 이중 9명이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는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예비 성악가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수장자에게는 정기공연과 지역순회오페라 공연 등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함부르크국립극장, 빈국립극장 주역 가수를 거쳐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정호윤, 최근 오페랄리아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 후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영아티스트로 활동 예정인 테너 김건우, 세계 3대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 올해 '루살카'로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데뷔한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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