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한중일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연내에 일본이 개최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묻자 "올해는 일본이 주최하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이달 말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강 장관은 '사드배치에 대해 중국측의 양해가 굉장히 필요하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대화는 진솔하고 솔직했다"면서 "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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