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6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거래규모가 하루평균 3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국내에 설치된 금융기관의 CD·ATM은 3년 연속 갯수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작년 16개 국내은행(수출입은행 제외)과 우체국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5309만건, 3조149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2%, 26.2%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년(36.1%, 36.2%)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0%가 넘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36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도 같은 기간 일평균 3779만건, 4조9585억원으로 27.6%, 18.5%씩 늘었다. 43개 보험사의 인터넷보험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329만건으로 25.3% 증가했으며, 이중 조회서비스가 96.6%를 차지했다.
반면 전국에 설치된 CD·ATM의 수는 2013년 최고치(12만4236대)를 찍은 후 3년째 줄어들었다. 작년말 CD·ATM수는 12만306대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은행, 우체국 등 금융기관의 CD·ATM은 7만9687개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편의점,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된 VAN사업자의 CD·ATM은 4만619개로 2년 연속 증가했다.
또 작년 금융사에서는 가운데 정보통신(IT) 인력이 2010년(-7.1%) 이후 6년 만에 줄었다. 은행, 금융투자업체, 보험사, 카드사 등 153개 금융사의 총임직원은 23만2621명으로 1년 사이 1.2%(2850명) 감소했다. 이중 정보통신(IT) 인력은 9182명으로 0.1%(9명) 줄었다. 금융사의 희망퇴직 등으로 인력이 감축되면서 IT인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3년 개인정부 유출 사태때 IT인력을 대거충원한 카드사들이 IT직원을 959명에서 750명으로 21.8%나 줄였다. 전체 금융사에서 IT인력의 아웃소싱 비중은 57.4%로 전년(56.3%)보다 높아졌다. 단 전체 금융사에서 정보보호인력은 작년 말 831명으로 전년 대비 3.0%(24명) 늘었다.
지난해 금융사 총예산은 68조30억원으로 2.0% 늘었고 IT예산은 5조6919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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