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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농촌·비광역시 거주…온열질환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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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섭 APEC 기후센터 기후예측팀, 관련 논문 발표해

[과학을 읽다]농촌·비광역시 거주…온열질환자 많다 ▲온열질환은 7월에 급증해 8월에 정점을 찍는다.[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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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온열질환은 몸속에서 열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거나 조절이 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입니다. 7월에 급증합니다. 8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때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온열질환에 대한 특징을 담은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고령자들이 주로 사는 농촌지역, 경상남도와 같은 비광역시 지역들이 폭염·온열질환에 취약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하루 중 최고기온이 34도와 35도 미만의 구간에서 도시 지역이 대부분인 특별·광역시에서는 인구 100만 명 당 최대 0.91명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비광역시에서는 1.45명의 온열질환자가 나타났습니다.


하루 중 최저 기온이 26도와 27도 미만인 구간에서 광역시에서는 인구 100만 명 당 최대 0.82명, 비광역시에서는 25도와 26도 미만인 구간에서 최대 1.3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온이 34도에서 35도로 증가할 때 인구 100만 명 당 일별 온열질환자의 발생자수의 증가 폭이 특별·광역시에서는 0.31명, 비광역시에서는 0.51로 나타나 비광역시에서 기온 증가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논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이 많은 비광역시 지역에 대한 폭염·온열질환자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2012년)를 보면 우리나라 연평균 폭염일수(1981~2010년)는 10.1일 정도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감축 없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21세기 후반기(2071~2100년)에는 폭염일수가 무려 40.4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건강·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번 연구논문은 APEC 기후센터 이우섭 기후예측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기온과 습도와 같은 '기후요소가 온열질환자 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연구했습니다.


[과학을 읽다]농촌·비광역시 거주…온열질환자 많다 ▲이우섭 팀장

질병관리본부의 집계를 토대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의 온열질환자의 발생지역, 발생일, 온열질환자 수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논문은 국내 보건·의료 기관이 기후예측기관의 장기기후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 폭염대응전략이나 각 개인을 위한 폭염대처방법을 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기후요소와 환자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습니다. 기후예측정보를 활용해 보건·의료문제에 선제적(예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우섭 팀장은 "폭염 외에도 앞으로 기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기타 질환에 대해서도 예방적 대응 방법을 통해 사회적 의료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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