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당 혁신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부 잡음들은 하나의 과정일 뿐 싸움이나 갈등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혁신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당내 의견을 더 겸허히 새겨 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연말까지 조직혁신, 인적혁신, 정책혁신으로 이 당을 새롭게 하고 이 혁신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다음 주쯤 혁신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셔올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해방 이후에 보수 우파 정당이 이처럼 철저하게 유린되고 궤멸된 적이 없었다"면서도 "지난 대선을 통해서 국민들이 저희 당에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책임당원,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얻은 72.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 대표로 당선된 점을 기반으로 삼아 당 혁신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그는 "72.7%의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은 이 당을 새로운 적통의 보수우파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당원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창출한 위기의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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