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갤럭시노트8
프리미엄폰 중 처음으로 듀얼카메라
후면 지문인식 센서 탑재 전망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9월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노트8에 프리미엄폰 중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노트8에서 빠진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슬래시리크는 갤럭시노트8로 추정되는 두 장의 제품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제품 후면에는 가로로 듀얼카메라가 배치돼 있으며 그 옆에 지문인식 센서로 보이는 홈 버튼이 있다.
최신 모바일 트렌드는 바로 앞면이 화면으로 가득찬 '베젤리스 디자인'.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홈 버튼 제거가 필수적이다. 갤럭시노트8는 갤럭시S8와 마찬가지로 18.5:9 인피니트 디스플레이를 계승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다. 이는 홈 버튼 혹은 뒷면에 있던 지문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기술이다. 투명한 디스플레이 특성상 흔적 없이 지문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롭다.
당초 갤럭시S8에서도 이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수율상의 문제로 실제 제품에서는 빠졌다. 이번 갤럭시노트8 역시 이 기술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상하이에서 퀄컴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지문센서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애플 역시 아이폰8(가칭)에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를 탑재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3D 얼굴 인식 기술로 방향이 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하는 '갤럭시C10'에 이어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갤럭시노트8에 탑재한다. 듀얼 카메라는 2개의 카메라 모듈이 동시에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의 선명도가 높고 3차원(3D) 입체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 'V10'의 전면 카메라를 통해 재조명된 이후 LG전자 'V20'·'G5'·'G6', 화웨이 'P9' 시리즈, 애플 '아이폰7 플러스' 등의 메인 카메라로 확대됐다.
한편 그동안 제기된 루머를 종합해보면 갤럭시노트8는 6.3~6.4인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35 및 엑시노스 8895. 6기가바이트(GB)램, 64GB 저장 공간, 후면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USB-타입 C포트, 3.5mm 이어폰잭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용량은 3300밀리암페어아워(mAh)이며 출고가는 1000달러(약 115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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