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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 에몬스, 올 매출 1800억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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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 에몬스, 올 매출 1800억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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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모션베드, 계절 맞춤 매트리스로 '스마트 슬립' 시장 구축
"한 가지엔 아낌없이" 일점호화 소비 겨냥 '맞춤형 가구·주문 소파'
식탁바닥에 바로 요리 '언더레인지 식탁', 람보르기니 협업 프리미엄 등 출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에몬스의 올 하반기 키워드는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이다. 갖고 싶은 디자인과 탄탄한 품질,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해 올해 매출 18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5일 인천 남동구 에몬스 본사에 200여명의 대리점주들이 모였다. 에몬스가 올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후보군을 처음 선보이는 품평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군 앞에 선 30여명의 디자이너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참석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에몬스는 1년에 두 번 대리점주와 판매 책임자가 모두 참석해 새 제품 후보군을 평가, 높은 점수를 얻은 제품만을 출시하고 있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콘셉트로 '소유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적 명품(매스티지)'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1인 가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구는 결혼, 내 집 마련, 이사, 리모델링 등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신중하게 구매하게 된다"며 "따라서 오래 두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 만족도 역시 높은 고급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퍼니싱,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023년 40조원에 육박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이달부터 3개월간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계가 무너진 경쟁 체제에 가구 업계 역시 녹록치 않지만, 이케아의 한국 진출 이후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이 시장에 관심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을 희망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가구시장은 '일점호화'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 소비재는 저렴한 것을 선호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현상을 일컫는다. 가구 역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명품을 소비하는 메스티지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에몬스는 올 하반기 똑똑한 수면(스마트 슬립)을 실현하는 침대·매트리스, 최고의 공간연출 디자인이 적용된 소파·옷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가구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에몬스가 올 가을 가장 주목하는 분야로 침대·매트리스를 꼽았다. 선두에는 '리찌 모션침대'가 있다. 이 제품은 5분절 구조다. 침대가 머리, 목, 등, 허리, 다리까지 세분화시켜 움직여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다. 프레임에는 이탈리아 리찌의 1등급 천연소가죽이 적용됐다. 코골이방지 기능과 메모리 기능 등을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다.


여름에는 더 시원하게, 겨울에는 더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블앙-더블웨어'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쿨폼, 메모리폼, HR서포트폼의 3중 구조로 구름 위에 누워있는 듯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3중구조의 폼은 독일 바스프사의 자연주의 원료를 사용했다. 여름에는 미라쿨 커버를, 겨울에는 에어로 히트 커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2중 지퍼 처리했다.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람보리기니에서 론칭한 생활 브랜드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함께 프리미엄 매트리스도 공개했다. 100% 이탈리아 고급소재 만을 사용해 만든 매트리스는 통기성과 내수성이 뛰어난 '워터베이스'를 적용시킨 제품이다. 유럽 의료기기 인증과 글로벌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김 회장은 "침대 전문 브랜드는 '오늘 가구에서 주무셨군요'와 같은 카피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침대와 침대를 놓는 안방은 디자인 역시 아름다워야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에몬스의 소파는 이탈리아 1등급 가죽 리찌와 독점계약으로 만든 리찌 소파를 필두로 다양한 컬러와 공간에 맞는 주문제작 방식을 늘렸다. 최소 1.8~1.9mm의 두께를 갖춘 1등급 이탈리아 통가죽을 사용하며 항균 99% 처리된 자연주의 폼, 친환경 접착제, 친환경 E0등급의 자재 등으로 품질을 높였다.


김 회장은 "이번 시즌 소파의 콘셉트는 공간에 맞춤한 듯한 편안함"이라고 말했다. '이자벨' '슈베르트' 소파는 브릭브라운, 오렌지, 네이비,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로 선택이 가능하다. 2~2.2mm의 황소 통가죽을 사용하고, 4만 번 이상의 탄성 테스트로 신축성과 복원력이 검증된 이탈리아 밴드를 적용했다.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없는 항균 상태를 유지해주는 스웨덴 항균 패딩을 사용했다.


식탁 위에서 바로 요리가 가능한 신개념 식탁도 선보인다. 에몬스 '언더레인지' 식탁 '모디스'는 1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압축 가열해 강력한 표면 강도를 지닌 세라믹 상판 하부에 언더레인지를 적용, 식탁 위에서 바로 요리가 가능하다. 식탁 위에 올려놓은 스틸 재질의 냄비는 뜨거워지며 찌개가 끓는데, 식탁 상판의 온도는 그대로다. 자기장에서 발생되는 유도 전류를 열로 바꿔 조리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에몬스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18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587억원이었다. 김 회장은 "잦은 이사와 가족원의 분리 등에 따라 가구이동이 빈번한 상황을 고려하여 에몬스는 조합, 배치, 이동이 간편한 맞춤형 가구를 다양화했다"며 "현재 7~8종에 이르는 키친 라인업과 최근 협업 등으로 라인업을 갖춘 욕실을 포함, 토털 인테리어까지 영역을 넓혀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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