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이 5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집을 방문한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퀸즈 26선거구 하원의원으로 매년 '동해법안'을 뉴욕주 의회에 상정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동해법안은 뉴욕주 공립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에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고 병기가 불가능할 경우 동해를 단독으로 표기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2013년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전시에는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발언에 항의해 한국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함께 뉴욕 유엔 주재 일본대표부 앞에서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은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며 학생들은 동북아역사인턴십 과정을 통해 습득한 올바른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브라운스타인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과거 뉴욕 홀로코스트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처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만났던 시간을 잊지 못해 직접 외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관람하고 피해자 할머니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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