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우박피해 농가에 복구비 124억원을 이번주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이후 지난 5~6월 우박피해를 입은 경북 문경, 봉화 등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농정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피해농가가 농협을 통해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 43억원에 대해서도 50% 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는 2년간, 30~50% 미만 피해를 입은 농가는 1년간 원금상환 연기와 이자감면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재해대책경영자금 408억원을 기존금리 2.5%에서 1.8%수준으로 인하해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서 현장에서 건의한 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와 농업재해 보험대상 품목확대 등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적극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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