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대위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이유미(38)씨가 억울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조 전 비대위원은 기자들에게 이씨와의 첫 통화에서 "자기는 억울하다"고 했다며 "이것은 토로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 전 비대위원은 국민의당이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기 이틀 전 이씨로부터 조작 사실을 처음으로 들은 사람이다. 조 전 비대위원은 이어 "듣자마자 황당한 내용이어서 허위라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면서 이씨가 그날 오후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을 만나겠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조 전 비대위원을 상대로 이씨가 조작 사실을 어떻게 당에 설명했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오후 해당 제보가 폭로되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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