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사칭 범죄예방 및 24시간 운영으로 시간 제약없이 택배수령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성안심특별구 실현을 위해 싱글여성 주거지역 및 다가구 주택지를 중심으로 설치한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등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여성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택배기사를 사칭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택배서비스의 주 이용층인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서울시 내 총 190곳에서 안심무인택배 보관함이 운영중에 있다.
양천구에서도 2013년 2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1개소(양천나눔누리센터)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지역내 총 9개소의 여성안심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하게 됐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물건구매 시 배송지를 가까운 무인택배함 수령지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무인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인증번호를 수령자에게 문자로 전송한다. 그 후 수령자는 택배함에 문자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건을 수령하면 된다. 24시간 운영으로 시간 제약없이 사용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택배보관함은 해당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만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과금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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