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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진화한 캐릭터 마케팅…뽀로로 '두부'·팬더 '찐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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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인쇄 방식에서 3D로 진화…소비자 오감 사로잡아
유통·식품업계, 캐릭터 활용 상품 출시 집중
풀무원 '뽀로로 키즈 연두부'· GS25 'ZOO먹밥세트' 인기


3D로 진화한 캐릭터 마케팅…뽀로로 '두부'·팬더 '찐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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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추진하는 다양한 변화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캐릭터 마케팅이다. 기존에는 캐릭터를 제품 외관에 인쇄해 넣거나 스티커를 제품 속에 넣는 등 2D 캐릭터 마케팅이 성행했다. 하지만 이제는 캐릭터 모양을 직접 제품 모양으로 만들어 만지고 보면서 먹을 수 있는 3D 시대가 열리고 있다. 뽀로로 얼굴을 그대로 넣은 연두부부터 키티, 돼지, 팬더, 개구리 등의 귀여운 동물 모양 찐빵이 들어있는 도시락까지 현재 유통·식품업계는 어느때보다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이 출시한 '뽀로로 키즈 연두부'의 인기가 뜨겁다. 이 두부는 뽀로로 얼굴이 그대로 박힌 제품이다. 풀무원만의 감압농축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 콩취(비린내)를 최소화하고 유기농 콩즙을 더해 진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평소 두부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제품을 개봉해 뒤집으면 바로 보이는 뽀로로 얼굴모양을 보면서 즐겁게 섭취할 수 있다.

'뽀로로 키즈 연두부'는 2월 출시 이후 4월까지 매출이 약 137% 가량 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입점 매장마다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의 권희진 PM(Product Manager)은 "두부를 정교하게 캐릭터 모양으로 찍어내고 이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곧 풀무원의 기술"이라며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뽀로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꼬마 펭귄 '패티'와 아기 공룡 '크롱' 얼굴모양의 연두부도 판매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3D로 진화한 캐릭터 마케팅…뽀로로 '두부'·팬더 '찐빵' 인기


편의점 GS25가 최근에 선보인 'ZOO먹밥세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몰이중이다. 이 제품은 키티, 돼지, 팬더, 개구리 등 4가지의 동물 모양의 찐빵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는 도시락으로 개성 넘치는 찐빵 외에도 미니 주먹밥, 튀김,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처럼 도시락 메뉴가 다양화되어 출시되는 때에 다양한 구성품에 귀여운 동물 모양 찐빵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한 것.


GS25 관계자는 "ZOO먹밥세트는 귀엽고 특이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상품으로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고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3D로 진화한 캐릭터 마케팅…뽀로로 '두부'·팬더 '찐빵' 인기


GS25의 미니언즈 캐릭터를 용기로 재해석한 미니언즈우유도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순위에서도 가공우유 상위 베스트 5위에 2가지 상품이나 올라있다. 이 제품은 스티키몬스터랩과 손잡고 최근 출시한 '피규어 음료'와 함께 고객들의 오감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어스 스티키몬스터랩 음료는 용기 자체가 하나의 피규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품의 외관 정도에 캐릭터 이미지가 평면으로 삽입돼 호응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모양을 넣은 입체적인 캐릭터 제품들이 대세"라며 "다양한 캐릭터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D로 진화한 캐릭터 마케팅…뽀로로 '두부'·팬더 '찐빵' 인기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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