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올해 하반기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날 '국제 유가 동향 및 2017년 하반기 전망'에서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 균형 회복으로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지지 정책 등은 유가 상승 요인이고,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지의 지정학적 불안은 유가를 끌어내릴 요인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산업부는 지난 6월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증산과 나이지리아, 리비아의 생산량 증가로 배럴당 45달러 선으로 떨어졌으나 7~8월에는 신흥국 중심 원유 수요 증가와 사우디의 지속적 유가 상승 노력 등으로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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