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2부 서울 이랜드FC가 국내무대에서 검증된 브라질 공격수 알렉스(29)를 영입했다.
알렉스는 2013년 고양 HI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강원FC, 대구FC, FC안양을 거치며 국내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데뷔 시즌부터 알렉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2013년 서른두 경기에 출전해 열다섯 골 여섯 개 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29경기에서 열여섯 골 네 개 도움을 거두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 2014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부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15시즌을 앞두고 태국 프리미어리그 차이낫 혼빌로 이적한 알렉스는 1년 반 동안 쉰 경기에 출전해 스물두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이후 2016시즌 여름 대구FC를 통해 K리그로 복귀한 뒤, 팀의 K리그 클래식 승격에 기여했다. 올 시즌 FC안양으로 이적한 그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이랜드FC에 새롭게 둥지를 틀며 국내무대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알렉스의 K리그 통산 기록은 여든여섯 경기 서른여섯 골 열 개 도움으로, 경기당 0.5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파괴력 있는 공격수다. 서울 이랜드 FC는 풍부한 국내무대 경험과 탁월한 결정력을 갖춘 알렉스가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렉스는 “서울 이랜드FC에서 뛰게 돼 큰 영광이다. 공격수라면 골로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감독은 “그동안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우리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이랜드FC 한만진 대표이사 역시 “알렉스는 국내무대에서 충분히 검증된 훌륭한 선수다. 해결사가 필요한 우리 팀에서 김병수 감독을 만나 강점을 극대화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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