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는 27일 오전 (9시15분 기준) 13.2%의 예매율로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28일 개봉하는 ‘리얼’과 ‘박열’의 예매율은 각각 28.5%, 26.2%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이는 영화로,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29일 극장 및 넷플릭스 플랫폼에서의 동시 개봉을 추진했으나, 국내 영화계에서 영화 극장 개봉 후 3주 후 VOD 서비스 등을 원칙으로 하는 홀드 백(한 콘텐츠가 다른 미디어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반한다며 상영을 반대했다.
결국 ‘옥자’는 전체 스크린(2575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3사 멀티플렉스 체인에서는 개봉하지 않게 됐으며, 전국 100여개의 작은 극장에서 29일 관객과 만난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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