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형 SUV 코나, 14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5012대 계약되며 돌풍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에 기본 모델 18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 '코나'의 사전계약이 5000대를 돌파,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연비를 비롯해 상세 사양과 가격을 확정하고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베일을 벗은 코나는 14일부터 시작된 국내 사전계약에서 5012대를 기록했다. 코나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는 2만6000대로 사전계약에서만 연간 판매목표의 약 20%에 도달,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기본 적용하는 등 동급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우수한 상품성에 기본 모델을 18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가격은 1895만~2680만원이다. (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
코나는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의 자세를 기반으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탄탄한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가니쉬와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등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기존 소형 SUV에서 보기 힘든 안정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구현해냈다.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과 디젤 1.6 엔진이 장착됐으며 두 가지 모두 변속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한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기본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가솔린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7마력(ps)과 최대 토크 27.0kgf·m, 디젤 1.6 엔진은 최고 출력 136마력(ps)과 최대 토크 30.6kgf·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날 처음으로 상세하게 공개된 코나의 복합연비는 가솔린 터보 2륜 구동 모델이 12.8㎞/ℓ, 4륜 구동 모델 11.3㎞/ℓ, 디젤 모델(2륜 구동)이 16.8㎞/ℓ다. (16인치 기준)
이와 함께 코나는 저중심 설계와 서스펜션 구조 최적화 등으로 안정적이고 날렵한 주행감각을 구현했으며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과 4륜 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소형 SUV에서 기대할 수 없던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존 동급 SUV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고급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춘 것도 코나 만의 또 다른 매력이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기본 모델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선택에 따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나에는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 시야 분산을 최소화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높였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시킬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8인치 내비게이션, 크렐 사운드 시스템 등도 선택 사양으로 구성해 젊은 세대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현대차는 스마트폰 커넥티비티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의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앤 엔터테인먼트의 '멜론'과 함께 공동 개발한 미러링크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멜론 포 현대·제네시스'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멜론 음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그랜저, 쏘나타 등 총 7개의 차종에도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는 디자인, 성능, 연비, 경제성 등 소형 SUV 고객들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빠짐 없이 담은 '완성형 SUV'로 개발됐다"며 "코나의 우수한 상품성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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