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창단한 SK루브리컨츠 소속의 슈가글라이더즈 정규리그 1위 확정
핸드볼 협회 회장사인 SK그룹의 핸드볼팀 우승…핸드볼 발전 기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이노베이션은 26일 계열사 SK루브리컨츠 여성 핸드볼팀인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안리그'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 1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까지 진행된 정규리그에서 16승 2무2패의 우수한 결과로 승점 34점을 달성했다. 15승1무4패의 성적으로 2위인 서울시청의 31점보다 3점을 앞서가게 되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올해 리그 1위가 된 것이다.
이번에 정규리그에서 1위를 확정해 2012년 팀이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이로써 슈가글라이더즈는 챔프전에 직행하게 됐다. SK그룹은 대한핸드볼협회의 회장사로 이번에 SK그룹 소속의 여자 핸드볼 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됨에 따라 한국 핸드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챔프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기업 계열의 핸드볼 팀이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치르게 되면 국민적인 관심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 최고 경영진뿐 아니라 구성원들이 핸드볼을 통해 아프리카 초원의 약육강식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체력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핸드볼의 성공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방향인 '딥체인지 2.0'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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