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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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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남녀 여덟 체급씩, 총 열여섯 체급으로 나눠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183개국에서 선수 971명과 임원 796명이 최종 참가등록을 했다. 바하마, 모나코 등 임원만 등록한 네 나라를 빼더라도 179개국에서 선수를 내보낸다. 등록 기준으로 참가 국가와 선수 모두 2009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의 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


WTF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국제 태권도 대회다. 1973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남자부는 올해 23회째, 1987년부터 열린 여자부는 16회째를 맞았다. 우리나라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

한국은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2015 대회에서 금메달 네 개, 동메달 한 개를 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여자부는 금메달 세 개를 수확해 1위에 올랐으나 남자부는 금메달 하나, 동메달 하나로 4위를 기록했다. 남자부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김종기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내에서 하니까 개최국 이점을 이야기하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되레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하지만 남녀 금메달 세 개씩을 목표로 종합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2015년 대회에서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김태훈은 핀급(54㎏ 이하)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태훈은 "열심히 준비한만큼 후회없이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WTF 시범단과 함께 역사적인 시범공연을 펼쳐 의미를 더한다.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리용선 ITF 총재 등 북한 국적 32명을 포함해 36명으로 구성된 ITF 대표단과 시범단은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ITF 시범단의 방한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며, WTF 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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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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