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132개소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동 주민센터 18개, 경로당 105개, 복지관 3개, 노숙인쉼터 등 6개로 총 132개를 지정해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18개 동 주민센터의 경우 주말, 공휴일 포함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쉼터에는 관리책임자를 지정, 쉼터 내부 및 에어컨 위생?청결상태 등 운영 실태에 대해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 일사병 등 폭염질환 응급조치 요령 등이 적힌 홍보물을 비치해 충분히 숙지하도록 한다.
아울러 주민들이 횡단보도 교통신호 대기 시나 버스승차 대기 시에 잠시나마 땡볕을 피해 갈 수 있도록 임시 그늘막 8개도 설치할 예정이다. 임시그늘막은 몽골텐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당산2동 지하철역 앞 사거리 교통섬, 영등포시장 사거리 등에 설치된다.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1일 2회 이상 수시 순찰을 통해 그늘막의 훼손여부 등 제반사항을 점검하여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무더위쉼터 운영 등을 통해 폭염 피해가 없도록 취약계층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무더위 시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 안전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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