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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밝히는 29人]김동진 포스코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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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차강판 가공·성형 연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동진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세대 차강판'으로 꼽히는 기가스틸의 가공ㆍ성형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포스코가 자동차 강판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2002년 입사했으며, 올 초부터는 기가스틸 상용화추진반으로 자리를 옮겨 기가스틸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추진반에 있으면서 기가스틸을 일반 저강도 자동차 강판과 같이 냉간 성형(상온 상태에서 프레스에 넣어 성형하는 기술)할 수 있는 기법을 만들어냈다. 기가스틸은 일반 자동차 강판 대비 연식률(가공성)이 낮아 그동안 핫프레스포밍(900도의 고온에 가열한 뒤 급속냉각을 통해 부품을 만드는 기술)로 가공돼왔다. 이는 부품을 만들기까지 공정이 많아 상대적으로 원가가 많이 들었다.



기가스틸 연구 전에는 자동차업계의 복합성형가공제품(TWB) 대중화에 기여했다. TWB는 두께가 다른 강판을 용접해 하나로 찍어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높은 품질이 필요없는 부분에는 얇고 가벼운 강판으로 대체, 상대적으로 무게를 줄일 수 있지만 당시 자동차 회사들은 TWB 적용 경험이 많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이에 김 수석연구원은 TWB 설계와 부품형상을 만들어 양산차에 처음 적용시켰고, 결과적으로 대중적인 공법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차강판 성형은 원래 자동차 회사들이 해왔지만 과거 대비 소재가 많이 어려워지다보니 철강사로 연구개발이 넘어오고 있다"며 "기가급 강재를 많이 개발하고 빨리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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