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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은 16일 적도원칙협회에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한국어 공식 번역본을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은은 올해 1월 국내 은행 최초로 '적도원칙'을 채택하고, 한국어 공식 번역본을 제작해 협회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
적도원칙이란 금융지원 대상 프로젝트 건설·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환경파괴나 사회갈등 최소화를 위해 은행과 사업주가 준수해야할 10개의 행동원칙을 말한다. 2003년 6월 10개 글로벌 금융기관이 채택 한 후 2차례 개정을 거쳤다.
올해 5월말 기준 씨티그룹, HSBC 등 37개국 총 90개 주요 은행들이 ‘적도원칙’을 채택하고 있으며, 현재 적도원칙협회는 공식 원문인 영문본과 함께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총 8개 언어의 번역본을 제공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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