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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강한 野의 길…3+1 원칙 벗어나면 예외없이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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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 임명, 協治 포기하고 독선·독주 선언한 것" 강경 대응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민의당은 강한 야당, 원칙 야당의 길을 가겠다"면서 "앞으로 국민의당이 제시한 3+1 원칙에서 벗어난 인사는 예외없이 부적격 처리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도덕성, 능력, 자질이 부족해 야3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협치(協治)를 포기하고 독선과 독주를 선언하면서 대결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선 문 대통령이 강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 유일한 사다리인 국회의 협치 구도를 정부 스스로가 걷어 치워버렸다"며 "과연 이런 정치 행태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는 국정운영 방식인지 묻고 싶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문 대통령의 '인사 배제 5대 원칙' 문제를 들어 ▲5대 원칙을 유지 할 것인지, 폐기 할 것인지 ▲5대 원칙을 유지한다면 왜 계속 원칙에 어긋나는 인사들을 국무위원 후보로 내정하는지, 폐기한다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공개질의 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5대 원칙에 어긋나고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를 임명하는 것은 대통령이 친분·보은·코드인사를 하기 때문"이라며 "이 세가지 인사행태를 바꾸면 얼마든지 부적합자가 될 수 없는, 국민의 충실한 공복이 될 수 있는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널려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박 위원장은 여당을 향해서는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의 정치력과 협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협치와 생산적 국회를 주도해야 할 민주당은 청와대 거수기, 청와대 국회 출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공무원 일자리 증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수요조사를 한 후 증·감원을 조정해 재정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며 "또한 국민의당과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부에 의해) 제출되는 예산·정책·법률은 확고한 원칙과 높은 검증 기준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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