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5조7000억원과 7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보다 각각 20%, 33% 늘어날 것으로 봤다.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디램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48단 3D낸드가 주요 고객에게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디램의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21% 늘어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낸드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5%, 44% 늘어난 3조8000억원, 1조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에 발생하는 높은 가용 현금은 배당 지금과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연말로 갈수록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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