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도배, 장판교체 뛰어넘어 섀시교체, 싱크대 수리, 등 다양한 분야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림동주민센터(동장 이창구)가 동단위로는 최초로 집수리 봉사단체인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Happy 희망의 집수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들은 안락한 거처에서 살 권리가 있다’는 해비타트 운동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국제단체다.
이번 협약은 저소득 계층의 집수리 지원사업의 안정적 자원을 확보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단순 도배, 장판교체를 뛰어넘어 섀시교체, 싱크대 수리, 옷장교체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림동 주민센터에서는 집수리 대상자에 대한 조사와 청소, 주차 등 집수리 진행에 관한 일체의 행정적인 지원을 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먼저 지난 4월 지하방·옥탑방을 전수조사로 파악된 33가구 중 우선적으로 4가구에 대한 집수리가 진행된다. 이후 순차적인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림동주민센터는 지속적인 저소득가정의 집수리 지원 연결을 위해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창구 신림동장은 “말끔히 고쳐진 집을 보고 좋아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한발 더 뛰고, 한 번 더 살펴서 지역사회의 자원을 더욱 발굴하고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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