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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양지 패션 키워드는…오픈카라셔츠ㆍ젯셋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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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라셔츠, 작년 시작된 인기 올 여름까지 계속
'럭셔리+활동적' 젯셋룩, 초도 물량 완판돼 추가 생산

올해 휴양지 패션 키워드는…오픈카라셔츠ㆍ젯셋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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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른 무더위에 휴양지 패션 준비도 앞당긴 이들이 늘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가 최근 한 달(5월13일~6월12일)동안 '남성 오픈카라 셔츠' 관련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15회에 그쳤던 검색 횟수는 1163회로 급증했다. 오픈카라 셔츠에 대한 관심이 일 년 만에 77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같은 기간 집계된 오픈카라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이 셔츠는 카라가 넓게 벌어진 스타일로, 여유있는 핏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공유가 입고 나와 주목받았다. '파자마 셔츠'라고도 불리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기도 했다.

올해 여름 더 주목받게 된 배경은 시원해 보이는 디자인 덕분이다. 탁 트인 카라가 특징인 오픈카라 셔츠는 20~30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올 여름 휴가철 패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과거에는 반팔 셔츠는 아재(아저씨)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오픈카라 셔츠가 '남친룩'으로 떠오르면서 트렌디한 남성룩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슬랙스나 진과 매칭해서 많이 입고, 특히 반바지와 함께 입으면 휴가철 바캉스룩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오픈카라 셔츠도 주목받고 있다. 스파오가 지난 4월 출시한 '여성용 린넨 오픈카라 루즈핏 셔츠'의 소진율(누적판매율)은 62% 가량이다. 스파오측은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베이직 상품으로서 꾸준한 판매가 계속되고 있다"며 "기존 린넨 셔츠는 일반적인 핏 적용으로 여름철 땀 발생 시 엉겨 붙거나 답답함이 있었는데, 루즈핏 제품은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휴양지 패션 키워드는…오픈카라셔츠ㆍ젯셋룩


또 다른 휴가지 패션으로는 '젯셋룩'이 뜨고 있다. 젯셋룩은 비행기나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다니며 삶을 즐기는 부자들을 뜻하는 젯셋족의 패션에서 유래된 복장으로, 활동성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과감한 패턴과 풍부한 색상이 돋보이는 총 열두 가지 스타일의 젯셋룩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스트라이프, 체크, 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과 화사한 색상이 돋보이는 롱 원피스와 '엔조이, 플레이' 등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연상시키는 레터링이 들어간 티셔츠 등이다.


특히 롱 원피스들이 인기다.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주는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의 민소매 롱 원피스는 출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재생산에 들어갔고, 그린, 핑크 등 화사한 색상으로 출시된 긴 기장의 민소매 원피스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네이비, 브라운 색상까지 총 4가지 색상으로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여성복 스튜디오 톰보이는 여행지 패션으로 항해사를 연상시키는 마린룩 원피스와 이국적 패턴을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라운 바탕에 화이트 색상의 큼지막한 파인애플 문양이 프린트된 원피스, 작은 야자수 무늬가 빼곡히 프린트된 셔츠 블라우스 등은 출시한지 한 달 만에 재생산에 들어가거나, 다른 색상으로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여성복 브랜드 지컷도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담아낸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어깨를 드러낸 선명한 노란색 오프숄더 드레스는 제품 입고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아 예약 판매만으로 초도 물량이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갔으며, 화려한 열대지방 식물 패턴이 들어간 네이비 랩스커트도 조기 완판돼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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