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진영(37·kt)과 배영수(36·한화)가 같은 경기에서 각각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과 2000이닝 투구 대기록을 세웠다.
이진영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리그 역대 아홉 번째로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LG 트윈스 정성훈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쳐 통산 2000안타 달성도 눈앞에 뒀다. 현재 1999안타. 2000안타를 채우면 리그 역대 열 번째이자 kt 소속 선수로는 최초가 된다.
양준혁(2135경기-2318안타), 전준호(2091경기-2018안타), 장성호(2064경기-2100안타), 정성훈(진행 중)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2000경기 출장-2000안타 기록도 세운다.
한화 선발로 등판한 배영수는 1회말 두 번째 타자 이진영을 상대하면서 개인 통산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그는 전날까지 1999.1이닝을 던졌다. 역대 여섯 번째다. 배영수는 15일 현재 통산 134승으로 현역 선수 최다승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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