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으면 제 1야당이 시정잡배 수준의 막말하는 정당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당선된 대통령에 대한 부정이고,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즉각 사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전날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상대는 아주 나쁜 놈, 깡패 같은 놈들"이라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발과 관련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며 "위안부 할머니들, 외교장관들, 전현직 인권대사, 유엔직원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질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자가 겪어본 수많은 외교 전문가들은 다 거짓말쟁이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이 적합하다 하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청문보고서 송부에 국회가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민생과 일자리 요구에 정치권이 실망시키면 안된다. 당은 누누히 야당이 취지에 맞는 제안을 하면 추경안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야당 반대로 추가경정 예산안이 늦어지면 호미로도 못 막을 상황이 올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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