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두번째로 Fed는 지난 3월에도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Fed는 이밖에 올해 말까지 총 3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Fed는 성명에서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경제활동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양호하게 상승해왔다”며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물가가 당분간 Fed의 중기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Fed는 이와 함께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에 대한 축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1.25%)가 같아지면서 향후 금리 역전 현상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Fed의 보유 채권 매각을 통한 자산 축소도 이뤄질 경우 한국내 외국인 자본의 이탈 우려가 높아질 전망이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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