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2월 美 금리 인상, 9월에 굳혔다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2월 美 금리 인상, 9월에 굳혔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 연내 금리 인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Fed의 12월 기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고 미 달러화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Fed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들은 비교적 이른 시기(relatively soon)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의록은 "일부 위원들은 노동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경제 활동이 강화된다면 연방 기준 금리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실업률이 정상 수준보다 크게 낮아진 상태에서 통화정책을 긴축시켰을 때 흔히 경기 후퇴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비록 지난 9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 결정이 내려졌지만 내부적으로는 인상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던 셈이다. 회의록은 다수의 다른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이 Fed가 설정한 목표치(2%)에 접근하고 있고 노동시장이 개선됐다는 명확한 근거를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금리 인상 결정 여부를 두고 합리적인 논쟁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회의록은 9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결정이 근소하게 이뤄졌다는 밝혔다.

지난달 20일 이틀간 일정으로 열렸던 9월 FOMC에선 표대결을 통해 금리 동결이 결정됐다. 당시 재닛 옐런 Fed의장을 비롯한 7명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 등 3명은 9월 금리 인상을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의 금리 결정 투표는 대체로 만장일치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옐런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위한 완만한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금리를 동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시장에 보냈던 셈이다.


회의록도 "위원들은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수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기대보다 더 좋게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고 일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Fed는 지난 해 12월 FOMC에서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왔던 제로(0) 금리 기조에서 탈피, 기준 금리를 0.25%~0,5%로 올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글로벌 및 미국 경제에 대한 불투명성 등을 감안, 추가 금리 인상을 미뤄왔다. Fed는 올해 11월과 12월 등 두 차례 FOMC를 남겨두고 있다. 시장은 11월 대선을 감안, 12월 FOMC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9월 FOMC 회의록을 통해 Fed 내부의 매파적 기류까지 확인된 만큼 12월 금리인상은 이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오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0%까지 높여서 반영하고 있다.


다만 노동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목표치를 하회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이 금리 인상을 앞둔 Fed의 고민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9월 FOMC에서도 금리 인상에 신중한 다수의 비둘기파들은 "물가상승률이 2%에 접근한다는 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를 기다리자"며 매파에 제동을 걸었다.


AD

옐런 의장의 측근이자 Fed내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오전 한 포럼에 참석, "현재 물가상승률은 우리의 목표치(2%)에 조금 못 미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는 일은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시장은 이미 12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움직였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강세였다. 엔화가치는 0.71% 하락한 달러당 104.23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40% 내린 1.1005달러였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