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쓰며 소득도 올리는 공유경제 초점…23일까지 수강 접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혼자 쓰면 ‘물건’이지만 함께 사용하면 ‘투자’가 된다.”자신의 물건이나 재능 등을 타인과 같이 누리면서 소득도 올리는 공유경제 장점에 대한 한 누리꾼의 정의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공유경제 비법을 학습하고 현실로 구현해보는 ‘공유광산 아카데미’를 마련해 오는 23일까지 수강 주민을 모집한다.
올해로 네 번째 여는 공유광산 아카데미는 ‘미래시대, 공유경제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매주 화, 금요일 총 4차례 진행한다. 이번 강좌로 활동가를 양성해 공유경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광산구의 목표이다.
신창동 사회적공유경제연구소에서 여는 강좌는 이상무 다날쏘시오 대표, 이인우 경기도 공유시장경제 정책보좌관, 이태호 대전 코워킹스페이스 벌집 대표, 이근춘 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마을공동체 TF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덮쳤던 2008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렌스 레식 교수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상징하는 현대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이자 공동체 경제 사회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유광산 아카데미 신청은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문의는 광산구 주민자치과(062-960-8527)이 담당한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2015년 ‘광산구공유촉진조례’제정을 필두로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구 공유 10개소, 책 공유 11개소, 공간 공유 95곳(44개 시설), 주차장 공유 10개소(155면)를 주민과 함께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개인의 능력과 경험을 나누는 43개 재능봉사단도 활동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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