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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어떤 얘기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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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첫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어떤 얘기 오갔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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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3일 진행된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과열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울 등 이상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가동, 과열현상을 보이는 모든 지역에 대해 시장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위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기 근절과 실수요자 거래 지원 등의 원칙을 밝히며, 관계부처 협의 하에 맞춤형 안정화방안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 부진·청년실업 등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와 고용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를 위한 각 부처의 협조도 구했다. 물가 안정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내외시장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단행하는 한편 8월까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부처 장관들은 현안을 공유하고 새 경제팀에 바라는 바들을 격의 없이 발표했다. 문 정부의 장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 간담회에는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이 주로 참석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고용률 제고를 위해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일 가정 양립이 중요하다"며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및 중소기업에서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분야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가뭄, 우박, AI 등 반복되는 이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과 현장 중심의 사고를 요청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수출시장·상품 다변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주도가 필요하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 한미 정상회담 이슈 등에 범부처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 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대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성장·고용·복지 선순환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라며 "국내 우수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기보다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일자리 정책에서는 고용부 뿐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처의 정책이 중요하므로, 일자리 로드맵 수립시 문체·산업·미래부 등 수요부처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대책,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재발방지 등의 현안을 공유하며 "(환경부 이슈는) 타 부처와 쟁점이 많은 점을 고려, 부처간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새로운 내각과 잘 협업하여 정책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며 "과거에 비해 국회에서의 법률(안) 처리 등이 수월치 않은 만큼, 부총리와 국회간 원활한 관계 설정 등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인 통계데이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통계법 개정 및 빅데이터 생산 등 통계 수집·생산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경제팀 수장으로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일자리 창출 등 우리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내각 구성이 완료될 때까지 각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 현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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