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절한 모습이 드러나는 일화들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12일 공식 페이스북에 “친절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일화 네 가지를 소개했다.
네 장면은 청와대 직원식당, 청와대 뒷산 길, 청와대 본관2층, 청와대 분수대 광장이 배경이었다.
# 장면1. 청와대 직원식당
게시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사전 예고 없이 청와대 여민2관 직원식당을 방문해 일반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직원 숙소와 출퇴근 대중교통, 여직원 휴게실을 살펴봐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 장면2. 청와대 뒷산 길
문 대통령은 직원식당에서 만난 임종석 비서실장의 건강을 위해 청와대 뒷산 길을 1시간 동안 함께 오르는 ‘가벼운’ 산책을 함께 했다.
이날 임 실장은 연일 격무로 인해 잠시 쉬며 피곤함을 달래려 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산책길에 만난 직원에게 “수고한다”는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장면3. 청와대 본관2층
지난 9일 청와대 본관 2층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임명장 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문 대통령은 ‘물개 박수’를 치고 가운데가 아닌 끝자리에 서서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게시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또한 김 부총리의 아내 정우영씨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직접 낸 아이디어”라고 자랑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한다.
# 장면4.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국방부 군악·의장대가 의장시범을 보고 의장대원들을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준 뒤 청와대로 복귀했다.
한편 이러한 문 대통령의 탈권위적 행보들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네티즌들은 “친숙한 청와대 멋져요”, “진짜 등산정권이네”, “요즘에는 청와대 얘기가 제일 재밌어요”, “저도 물개박수 짝짝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