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 행사 일환…임직원 참여 모금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사랑의 돼지저금통' 모금 행사를 이 달 한 달 동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올해 수공의 양성평등주간(7월1∼7일)행사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공 노조가 직접 돼지저금통을 제작하고 전 부서에 배포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모금액은 다음달 5일 열리는 양성평등주간 행사에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대상 생리대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기관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수공은 2004년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양성채용목표제(30%)와 유연근무제, 여성관리자 확대목표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예고제, 남녀 직원이 동일한 육아휴직 제도 등 다양한 양성평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에는 '양성평등 향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공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 공동의장 기관으로서 여성과 남성 모두 행복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실천 중이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뜻 깊은 행사가 우리 회사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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