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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화려환 황제 대관식…프랑스오픈 라데시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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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결승서 바브링카에 3-0 완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이 프랑스오픈 '라 데시마(La Decima: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32·스위스)를 세트스코어 3-0(6-2, 6-3, 6-1)으로 제압했다. 나달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승은 2시간5분 만에 마무리 됐다.

세계랭킹 3위 바브링카는 결승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단 한 차례 밖에 만들어내지 못 했다. 바브링카는 단 한 번도 나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지 못 했고 허무하게 우승컵을 내줬다. 그만큼 나달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메이저대회 결승에 세 차례 올라 모두 승리했던 바브링카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맛봤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2005~2008년 4년 연속, 2010~2014년 5년 연속 우승한 후 3년 만에 다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10회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오픈에서 나달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비에른 보리(61·스웨덴)다. 보리는 여섯 번 우승했다. 나달은 보리와의 우승 횟수 격차를 벌리며 클레이코트 황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나달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고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앞으로 충분히 프랑스오픈 우승 횟수를 더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브링카와 결승 1세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게임은 바브링카의 서브로 진행된 네 번째 게임이었다. 나달은 11분 이상 걸린 네 번째 게임에서 네 차례나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바브링카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블레이크에 실패했다.


하지만 나달은 여섯 번째 게임에서 40-0으로 앞서며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고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사기가 오른 나달은 여덟 번째 게임도 브레이크 하며 1세트를 45분만에 가져왔다.


나달은 2세트 두 번째 게임도 브레이크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 후반부터 세 번 연속 바브링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한 것.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며 2세트도 45분 만에 마무리했다. 바브링카는 2세트 아홉 번째 게임에서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분을 참지 못 하고 라켓을 집어던져 망가뜨렸다.


나달은 거침 없었다. 3세트 첫 번째 게임도 브레이크 하며 바브링카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바브링카는 자신의 서브로 진행된 다섯 번째 게임도 듀스 상황에서 백핸드와 포핸드에서 연속 범실을 범하며 내주고 말았다. 나달이 게임스코어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나달은 여섯 번째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켜낸 후 일곱 번째 게임도 브레이크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열 차례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열다섯 번으로 늘렸다. 그는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두 차례, 호주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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