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사병 월급 인상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년부터 우선 병장 기준으로 40만원 정도 받고, 최종적으로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올린다고 한다"며 "일찌감치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주장한 저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남 지사는 이어 "'애국페이'만 주면서 국방의무만을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더 이상 젊은이들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보에는 공짜가 없다"며 "병사들에게 제대로 된 처우를 해주는 것이 진정한 강군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아울러 "국가를 지키는 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6월이 왔다"며 무더위에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2월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 "2023년 모병제 전환에 앞서 2022년까지 병사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인 93만∼95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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