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행정국장 회의 열어 아낌없는 인적·물적 지원 약속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2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지자체들이 뭉쳤다.
행정자치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심덕섭 지방행정실장 주재로 17개 시·도 행정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중앙·지방 지원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국 17개 시도는 올림픽 붐 조성부터 대회 운영 참여까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인적·물적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전국적으로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자치단체 청사에 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한 홍보시설물을 설치한다. 홈페이지·전광판 등을 통해 올림픽 정보가 상시로 주민들에게 제공되도록 한다.
대회 기간 중 입·출국 지원, 운전, 전산 등 전문분야에 지자체 공무원이 투입되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별 자원봉사자의 교육 장소를 협조한다.
모든 지자체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올림픽을 함께하도록 하기 위해 국내 성화 봉송 기간(올해 11월1~내년 2월8일) 중에는 지역별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대회기간 중에는 개최지에서 각 시도가 매일 돌아가며 해당 지역 특산품 판매·문화공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세계에 홍보한다.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은 “오늘 회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첫 번째 회의”라며, “새정부 출범 후 첫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지방과 중앙이 협력하면 품격있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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