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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내수부양③]요우커의 귀환…면세업계, 3분기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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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중관계 개선 조짐
중국 사드 보복 완화 기대…요우커 귀환할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찬바람이 불던 한중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해 발길을 끊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요우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 3월15일 이후 중국에서 한국여행 판매가 전면 금지됐고, 여행사의 비자 발급도 중단돼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급감했다. 4월 중국인 관광객 감소율은 70%에 육박했다.


금한령 여파는 4월에도 지속됐다. 중국 정부의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대비66.6% 감소한 22만7000명이 방한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올해 4월 방한외래객 수는 전년 동월대비 27.2% 감소한 10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한 16만5000여명이 한국을 찾았다.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에 관한 부정적 언론보도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연휴시기(청명절)와 벚꽃 등 계절성상품 시기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한 7만9000명이 방한했다.


신정부 출범 이후 악화된 한중관계는 호전되는 모습이다. 여행사들은 금한령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중국내 관광정책을 담당하는 여유국과 한국행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주요 여행사 대표들간 논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됐다.


여행업계에선 이르면 이달부터 금한령이 해제돼 다음달부터 요우커의 방한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사드배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중국인 관광 금지가 단기간에 완벽히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사드로 인한 중국의 보복이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규제 완화도 비공식적으로 점진적인 완화될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선 요우커의 귀환으로 면세점을 비롯한 중국 관련 유통기업들이 올해 2분기까지 실적 감소세를 보이다 3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면세점 전체 매출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도 고액 구매 요우커는 크게 줄지 않은 덕분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 타격이 절정이던 지난 4월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이후 한국여행 금지를 골자로 한 금한령 때문에 매출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해 선방한 셈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대비 0.3%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시내면세점의 4 월 매출은 5조900억달러(5720억원)로 0.4% 늘었다. 개별여행객(싼커·散客) 중에서도 대리구매 상인인 따이꺼우(代購)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것이 면세점 업계의 설명이다.


이들 중에는 구매한 물품을 온라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웨이상(微商)으로 발전한 경우도 많다. 면세점을 휘젓는 따이꺼우의 구매력은 일반 관광객 대비 매우 높은 편이다. 업계에 따르며 2박 3일짜리 여행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가운데 단체관광객의 면세점 쇼핑 지출은 200~300달러에 불과하지만, 싼커는700~800 달러, 따이꺼우는 2000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따이꺼우가 늘어난 배경은 중국 당국의 금한령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면서 매출 감소를 우려한 면세점과 중국전담 여행사가 따이꺼우를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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