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소비자가 TV홈쇼핑 상품기획자(MD)가 된다. 공영홈쇼핑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TV홈쇼핑 입점(판매) 상품 제안을 받는다. 전국 각지에서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맛이 우수함에도 인지도 부족 등으로 판로를 넓히지 못하는 '히든(Hidden) 상품'을 찾아나서기 위해 기획됐다.
7일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이달 27일까지 3주간 소비자 대상 MD 경진대회 '나도 MD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학생·직장인 등 개인이다. 상품 제약은 없다. 공영홈쇼핑에서 판매 가능한 모든 상품이 대상이다.
대기업·수입 상품이거나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상품은 제외된다. 공영홈쇼핑은 TV홈쇼핑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만을 100% 판매한다. 최대한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됐던 상품도 제외된다.
공영홈쇼핑은 우수 상품을 선별해 포상과 함께 방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상은 대상 1명 100만원(이하 적립금), 우수상 2명 50만원, 장려상 5명 30만원이다. 7월 초 품평회를 거쳐 공영홈쇼핑 개국일인 7월14일에 시상할 예정이다. 제안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공영홈쇼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은 매년 대국민 상품 공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인지도는 낮지만 우수한 상품을 찾아 알리기 위해 소비자가 MD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공영홈쇼핑은 우리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땀의 결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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